[프로야구] 롯데 5연승 훨훨… 단숨에 4위 점프

입력 2017-08-19 00:00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혈전 끝에 8대 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날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넥센과 LG가 나란히 패하면서 6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롯데는 8회까지 2-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초 최준석이 넥센 한현희를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롯데 타선은 연장 12회초 마무리로 나선 넥센 신재영을 맞아 김동한과 전준우, 황진수가 차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4점을 대거 뽑아냈다. 롯데는 12회말 투수 조정훈이 1실점했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한편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발 함덕주의 호투와 내·외야진의 철벽수비를 앞세워 KIA를 2대 1로 꺾었다. 2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KIA와의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7승1무5패로 우위를 점했다. 리그 2위인 두산은 이날 승리로 1위 KIA와의 승차를 6경기로 좁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18일 프로야구 전적>

△롯데 8-5 넥센(연장 12회) △한화 14-9 NC △삼성 5-1 kt(연장 10회) △KIA 1-2 두산 △LG 2-8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