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靑 핵심 참모들과 ‘막걸리 만찬’

입력 2017-08-18 21:47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대통령의 핵심 참모진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막걸리 만찬을 했다. 출범 100일을 막 넘긴 문재인정부의 두 축인 청와대와 총리실이 의기투합하는 자리였다.

이날 만찬 회동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3실장을 비롯해 각 수석이 참석했다. 차관급인 김현철 경제보좌관과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이상철 안보실 1차장, 남관표 안보실 2차장도 함께 했다. 총리실에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배재정 총리비서실장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새 정부의 안착을 평가하면서 개혁정책을 힘 있게 추진하려면 대국민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국정과제의 방향과 각 부처 업무 간 어긋남이 없도록 당정청 간 소통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저녁 식사에는 이 총리의 트레이드마크인 막걸리가 곁들여졌다. 이 총리는 지난 5월 취임 후 여야 지도부를 공관으로 초청해 막걸리 소통을 해왔다.

이 총리는 앞서 오전에 열린 일일간부회의 전 살충제 계란 파문의 주무장관인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신뢰가 생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