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변신한 노트북 2.3㎞ 날았다

입력 2017-08-18 18:18

LG전자의 노트북 ‘올데이 그램’이 드론으로 변신해 비행에 성공했다. 올데이 그램의 가벼운 무게와 오래가는 배터리 성능을 홍보하기 위한 실험에서다.

18일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LG전자는 한양대 산업융합학부생들과 함께 노트북 본체에 날개를 장착한 뒤 이를 노트북 배터리로 작동시켜 드론처럼 날렸다. 올데이 그램을 비롯해 총 3개의 각각 다른 무게와 배터리 용량을 갖춘 노트북으로 드론을 제작했다.

실험 결과 올데이 그램은 2.3㎞ 거리를 날았고 A노트북은 1.4㎞를 날았다. B노트북은 비행에 실패했다. 올데이 그램은 무게가 940g이고 배터리 용량은 60Wh다. A노트북은 799g·30Wh, B노트북은 1.3㎏·43Wh다.

LG전자가 올해 들어 판매한 그램 시리즈 노트북 가운데 올데이 그램의 판매 비중은 90%에 이른다. LG전자 관계자는 “가벼운 무게와 오래가는 배터리로 소비자 편의를 크게 높인 올데이 그램으로 하반기 노트북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