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MLB의 ‘大盜’… 한 이닝에 2루·3루·홈 다 훔쳤다
입력 2017-08-17 19: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윌 마이어스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4회말 2루 도루를 성공시킨데 이어 3루와 홈까지 차례로 훔치고 있다(왼쪽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한 이닝에 2루와 3루, 홈 도루를 모두 성공하는 ‘사이클링 도루’를 한 경우는 2011년 디 고든(당시 LA 다저스) 이후 6년 만이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는 51번째다. 우리나라에서도 36년 프로야구 역사상 단 한 차례 나올 정도로 희귀한 기록이다. 신동주 삼성 라이온즈 2군 타격코치는 삼성 소속이던 1999년 6월 24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2회말에 포볼로 출루한 뒤 잇따라 2, 3루에 이어 홈스틸까지 성공시켰다.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