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23년째 ‘흐뭇한 일’ 저신장 아동에 호르몬제 지원

입력 2017-08-17 22:29

LG그룹이 23년째 저신장 아동에게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LG복지재단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 아동 116명에게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하는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사진)을 열었다. LG그룹의 유트로핀 지원사업은 1995년부터 시작됐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장 아동 1334명에게 유트로핀을 지원해 왔다.

유트로핀을 지원 받은 아동은 연평균 8㎝, 최대 20㎝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신장 아동이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는 것과 비교하면 최소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하현회 ㈜LG 사장은 “LG가 드리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키가 크는 데 도움을 주는 약품이 아니라 여러분 마음속에 잠재된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함께 커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