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4차 산업혁명 등 성장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체계 개편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올해 하반기 중에 혁신기업 지원방안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한다.
금융위는 16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및 한국금융연구원·학계와 함께 ‘생산적 금융을 위한 정책금융기관 자금지원 강화 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생산적 금융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제시한 슬로건이다. TF는 다음달에 4차 산업혁명 지원 프로그램 및 금융권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0∼11월엔 혁신 창업·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및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다.
정책금융기관들은 신성장산업 지원을 위해 조직·기능을 개편할 계획이다. 산은은 ‘4차 산업혁명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신산업 육성, 사업재편, 재도전을 중점 지원하는 기관으로 거듭난다. 기업은행은 창업 지원 및 혁신유발형 대출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키로 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금융위, 4차 산업혁명 지원 정책금융 개편 시동
입력 2017-08-16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