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기금 1000억 기부 완료

입력 2017-08-16 21:01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비용 1000억원 기부를 기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부산롯데호텔 김성한 대표이사, 롯데자이언츠 김창락 대표이사, 부산시 서병수 시장,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소진세 위원장, 롯데그룹 부산홍보센터 감동훈 센터장, 롯데자이언츠 이윤원 단장. 부산시 제공

롯데그룹이 부산항에 들어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에 1000억원을 기부했다.

롯데그룹은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 앞서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이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300억원을 전달하며 1000억원 기부를 완료하는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부산항을 통한 중국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와 부산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2008년 기부를 약정한 뒤 그동안 700억원을 기부하고 이날 마지막 300억원을 최종 기부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부산항 북항재개발구역 내 2만9542㎡에 1800석 규모의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등을 갖춘 동남권 최대 규모의 전문 공연장으로 2021년 완공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