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해변 축제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강원도 양양군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AB인베브 오비맥주, 양양군, 라온서피리조트는 16일 오후 강원도청에서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B인베브는 벨기에 루뱅에 있는 세계 1위 맥주회사로 코로나, 카스, 스텔라, 버드와이저, 호가든 등 200개 이상의 맥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17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은 26∼27일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서퍼비치에서 열린다. AB인베브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인 코로나의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을 선정해 여행과 바다, 음악과 석양 등을 테마로 한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현재 스페인의 이비자를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 등 12개국 해변에서 개최하고 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서퍼비치에선 벨기에 출신의 DJ 비토 드 루카가 이끄는 ‘에어로플레인’, 일본의 세계적인 DJ ‘미츠 더 비츠’, 밴드 ‘김반장과 윈디시티’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가 흥겨운 음악공연과 디제잉으로 해변을 뜨겁게 달군다. 이와 함께 불꽃놀이, 퍼레이드, 코로나 푸드존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 앞서 19∼25일 같은 장소에선 ‘코로나 선셋 위크’가 열린다. 서핑 강습과 티셔츠 꾸미기, 휴양지 메이크업, 캠프파이어 등을 즐길 수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동해안 해변이 이제는 단순한 휴가철 해수욕 관광에서 벗어나 다양한 국민적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은 이국적인 축제분위기와 양양의 아름다운 해변이 만나 젊은이들에게 잊지 못할 강원도 해변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 국내 최초로 양양서 열려
입력 2017-08-16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