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泰법인 ‘타이삼성’ 2분기 흑자 전환

입력 2017-08-16 18:37
삼성생명의 태국법인 ‘타이삼성’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태국 보험시장은 성장성이 좋아 AIA를 비롯해 AXA, 알리안츠 등 글로벌 보험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삼성생명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생명은 타이삼성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3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73억원 적자였다. 타이삼성의 수입보험료는 2013년 431억원에서 지난해 991억원으로 3년 만에 2.3배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622억원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연간 수입보험료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삼성의 신계약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2%로 태국시장의 24개 보험사 중 9위다.

삼성생명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조사를 마치고 인수·합병(M&A) 등 국가별 특화전략을 만들고 있다.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