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北리스크 대비 8월 14일 政·靑 경제간담회

입력 2017-08-13 21:31
이번 주에는 북한 리스크 대응을 논의하는 경제현안간담회가 열린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돼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 청와대 정책실장 및 경제수석 등과 함께 경제현안간담회를 가진다. 이 간담회는 박근혜정부 당시 밀실 회의라고 비판받았던 ‘서별관 회의’를 대체하는 자리다. 회의에선 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이 금융·실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대응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이달 발표될 내년도 본 예산안 등도 거론될지 주목된다.

16일에는 기재부와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와의 연례협의가 열린다. AMRO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거시경제와 재정, 금융 등 전반적인 경제 동향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같은 날 연준은 7월 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연준은 지난달 FOMC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비교적 가까운 시일(relatively soon)’에 자산축소(통화긴축)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FOMC 의사록에서 비교적 가까운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15일엔 미국의 소매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이 지표는 소비자의 지출 정도를 보여줘 미국 경제의 실질적인 회복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미국 소매판매는 지난 2개월간 고용시장과 주식시장 호조에도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6월에는 전월보다 0.2% 줄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