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부동산 정책, 44% “잘한다” 23% “못한다”

입력 2017-08-12 00:0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상승한 7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78%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오른 수치다. 직무수행 부정평가 응답 비율은 14%로 전주보다 1% 포인트 떨어졌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4% 포인트 상승한 50%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은 11%로 지난주와 같았다. 그 외 바른정당 6%, 정의당 5%, 국민의당 4%였다.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3%였다.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부동산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찬성’(23%), ‘투기 근절’(17%)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부정평가자들은 ‘서민에게도 피해’(17%), ‘집값 상승’(15%) 등을 지적했다. 향후 집값 변동에 대한 전망은 34%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내릴 것이라는 예상은 27%였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그래픽=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