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연출가 한진섭(60·사진)씨가 서울시뮤지컬단장에 임명됐다고 세종문화회관이 10일 발표했다.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2년간이다.
한 신임 단장은 배우와 연출가를 두루 경험했다. 서울예대에서 연극을 전공한 후 극단 민중극장에서 배우의 길을 시작했다. 이후 뮤지컬 배우를 거쳐 1998년 뮤지컬 ‘더 라이프’를 통해 연출가로 데뷔했다. 세종문화회관은 “한 신임 단장이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굵직한 대형 뮤지컬을 연출하며 2000년대 뮤지컬 부흥기를 이끈 연출가”라고 설명했다. 한 신임 단장은 “우리나라 뮤지컬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서울시뮤지컬단이 더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뮤지컬 연출가 한진섭씨 서울시뮤지컬단장에 임명
입력 2017-08-10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