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인천대교 통행료를 오는 15일 0시부터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2009년 민간투자사업으로 개통한 인천대교는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해상 연륙교다.
국토부는 도로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3년부터 민자법인과 통행료 인하를 협의해 왔고 이번에 유료도로 통행료의 수납에 관한 변경 공고를 통해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차종별로 보면 편도 기준 경차의 통행료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350원, 소형차는 6200원에서 5500원으로 700원 내렸다. 중형차와 대형차도 각각 1100원, 1400원 인하됐다. 소형차를 이용해 매일 왕복 출퇴근하는 사람은 연간 약 33만원의 통행료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국토부는 인천대교 외에도 서울∼춘천, 서울외곽순환, 수원∼광명,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경감도 추진 중이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인천대교 통행료 15일부터 인하
입력 2017-08-09 18:26 수정 2017-08-09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