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대관령양떼목장 전영대 대표 8월의 ‘6차 산업인’에 선정

입력 2017-08-09 20:29

농림축산식품부는 체험 목장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정착시킨 대관령양떼목장 전영대(64·사진) 대표를 8월의 ‘6차 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대관령양떼목장은 지난해 기준 56만명의 유료 관광객이 찾은 체험 명소다.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1.2㎞ 길이 산책로를 특화했다. 방목 중인 양떼를 만나며 해발 920m의 산책로 끝자락에 올라서면 백두대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여기에 양떼 먹이주기 체험장을 만들고 다양한 캐릭터 상품 판매까지 곁들였다. 전 대표가 방치된 목장을 관광시설로 탈바꿈하는 아이디어를 실현한 데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뒷받침했다.

체험 목장 프로그램의 성공은 지역 고용에도 일조했다. 18명의 상시 근로자와 누적 1000명 정도의 아르바이트 일자리 대부분이 지역민에게 돌아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관령양떼목장은 자연 그대로를 보존한 농촌관광의 성공사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세종=신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