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 교수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

입력 2017-08-09 20:28

포니정재단은 제11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사진)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응급의료 중증외상 분야에 종사하며 국내 외상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이 교수는 소신과 노력으로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아주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 외상외과와 영국 로열런던병원 외상센터에서 연수한 뒤 2010년 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 겸 외상외과장에 임명됐다. 2005년 중증외상센터 설립 방안에 대한 논문을 대한외상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포괄적 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2011년엔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부상당한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