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강수연 “올 부산영화제 개최 후 사퇴”

입력 2017-08-08 20:33

부산국제영화제(BIFF) 김동호(80·왼쪽) 이사장과 강수연(51·오른쪽) 집행위원장이 물러나기로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김 이사장과 강 위원장이 10월 12∼21일 개최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끝으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이사장과 강 위원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영화제는 성공적으로 개최되어야 한다”며 “영화제 성공 개최를 위해 영화계와 국민 모두의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직원들은 전날 성명을 내고 “김 이사장과 강 위원장의 소통 단절과 독단적 행보가 지나쳤다”고 지적한 뒤 “이용관(63) 전 집행위원장의 복귀를 호소한다”고 발표했다.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