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84% “하반기 수출 전망 밝다”

입력 2017-08-07 18:11
IBK기업은행 부설 IBK경제연구소는 수출 중소기업의 83.6%가 하반기 수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설비투자도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는 응답이 54.6%로 절반을 넘었다고 전했다.

IBK경제연구소는 수출 중소기업 141곳을 상대로 지난달 설문한 내용을 공개했다. 하반기 수출 전망 분야에서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답변은 49.3%, 상반기보다 증가한다는 응답은 34.3%를 기록했다. 감소를 택한 기업은 16.4%에 그쳤다. 수출 증가 예상 이유로는 수출 거래처의 주문 증가가 79.2%로 압도적이었다. 글로벌 경기 호조 덕분이다. 이어 신상품 개발 10.4%, 업종 전반 경기 개선 6.3% 순이다.

수출 중소기업의 하반기 설비투자 계획도 양호했다. 상반기 수준 유지 응답은 32.6%, 상반기보다 확대라는 답변도 22.0%였다. 설비투자 자금조달 방법으로는 여유자금 활용 50.7%, 은행권 차입 33.8%, 정책자금 활용 13.0% 순이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