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찰서와 대학교가 지역주민의 치안 체감 안전도를 높이는 데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 안산 상록경찰서는 지난 4일 서장실에서 이석권 서장과 한양대 박광호 경상대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 체감 안전도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양대는 경상대의 학부 하반기 연구과제로 안산지역 주민들이 중시하는 체감 안전 요소를 파악, 경찰에 제공한다. 경찰은 이를 치안행정에 우선적으로 반영해 실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체감 안전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안산지역의 치안은 과거와 달리 매우 안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체감 안전도는 여전히 낮게 평가되고 있다.
이석권 서장은 “그동안 경찰 입장에서만 치안 대책을 추진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떨쳐내기에 부족한 면이 있었다”며 “한양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중시하는 요소를 치안 활동에 반영, 체감 안전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안산상록경찰서·한양대 지역주민 체감안전도 향상 업무 협약
입력 2017-08-06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