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자회담 수석대표에 조선족 쿵쉬안유

입력 2017-08-04 21:17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조선족 출신인 쿵쉬안유(57·사진)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가 맡게 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그동안 이 자리를 맡아온 우다웨이(70)는 나이 때문에 은퇴했다. 남북한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에 조선족이 수석대표를 맡기는 처음이다.

1959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태어난 쿵 부장조리는 주일공사를 역임한 뒤 주베트남 대사와 아시아국장을 거쳐 2년 전 아시아 담당 부장조리에 발탁됐다. 일본통이어서 한때 중국의 차기 주일대사로도 거론됐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