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기 신임 경찰관 2273명이 4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일선 경찰서에 배치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형사법·사격·체포술 등 실무교육을 이수한 뒤 두 달 전부터는 배치될 경찰서에서 현장실습을 받았다.
노기성(31) 김온유(27·여) 순경은 이번 졸업식에서 최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돼 경찰청장상을 받았다.
노 순경은 “경찰이 되기 전 운영하던 입시체육 학원에서 학교폭력으로 꿈을 잃어가는 청소년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껴 학교전담경찰관(SPO)에 지원했다”며 “학교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순경은 “대학생 때 아동과 발달장애인 체육활동을 도우면서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이들을 위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에 경찰이 됐다”며 “아동·장애인 대상 범죄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나도 경찰관”… 2273명 경찰학교 졸업
입력 2017-08-04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