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중심 거리인 연세로가 6일 ‘뮤직 스트리트’로 다시 태어난다.
KT의 음원 서비스 자회사 지니뮤직은 서대문구청과 ‘연세로 음악의 거리 조성사업’ 협약을 맺고 연세로를 국내 최대 음악 랜드마크 거리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신촌로터리∼연세대 구간에 조성되는 뮤직 스트리트에서는 아날로그 DJ 음악부터 첨단 인공지능(AI) 음악 서비스까지 다양한 음악을 체험할 수 있다. 가로등 스피커에서 음악방송이 나오고 곳곳의 대형 설치물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연세로에 설치된 ‘플레이버스’는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와 스마트폰 기반 AI 음악 서비스 지니보이스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연세로에 이색적이고 새로운 문화 기반이 구축되어 신촌 지역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연세로가 에너지 넘치는 음악의 거리가 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 365일 문화·예술 놀이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신촌 연세로 뮤직 스트리트로 지니뮤직·서대문구청 협약
입력 2017-08-04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