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자동차 리콜 급증, 각각 371.4%·19.2% 늘어

입력 2017-08-03 18:23
지난해 자동차와 화장품 리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리콜 건수는 1603건으로 전년(1586건)에 비해 1.07% 증가했다.

리콜은 물품 결함으로 소비자의 생명·신체·재산에 위해를 끼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경우, 사업자가 수리·교환·환급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 피해를 막는 행위를 이른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138건으로 전년(35건)보다 371.4% 늘었다. 화장품 보존제로 사용되는 성분 기준을 위반한 국내외 제품에 대한 리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의 경우 203건에서 242건으로 19.2% 증가했다. 자동차안전기준이나 부품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결함으로 리콜 조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