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자동차 열쇠네

입력 2017-08-02 18:16
현대모비스가 스마트폰을 자동차 스마트키로 이용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2019년 목표로 양산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등에 쓰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차량 스마트키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차문 손잡이에 가까이 대면 잠금이 풀리고 무선충전 패드에 올려놓은 뒤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보안 차원에서는 인증 제어기를 개발해 차량·스마트폰 정보를 암호화하고 본인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차량 소유주는 배우자 등 제3자에게 NFC 스마트키 사용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이때 특정 요일, 특정 시간대에만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문은 열지만 시동은 걸지 못하게 하는 식으로 통제할 수 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