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印尼에 수출 잠수함 인도

입력 2017-08-02 19:42
대우조선해양은 2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인도네시아 잠수함 인도식을 가졌다. 이 잠수함은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t급 잠수함 3척 중 1척인 초도함이며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한 잠수함이다.

인도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과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양국 해군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나가파사(NAGAPASA)함으로 명명된 이 잠수함은 1988년 독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 수출형 잠수함이다. 전장 61m로 승조원 40명을 태우고 1만 해리(1만8520㎞)인 부산항∼미국 LA항을 중간 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다. 어뢰, 기뢰 등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발사관 8개와 최신 무기체계를 갖췄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