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국내외 인재육성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입력 2017-08-06 20:27
대웅제약은 ‘직원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원칙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전문역량을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필리핀, 일본 등 8개국 해외 법인·지사 운영을 통해 글로벌 핵심인재 육성에 나서며 한국적 다국적기업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 국내 유능한 직원을 선발해 외국어, 현지문화 집중교육 후 해외 파견하는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과 해외 외국인 우수인재를 한국으로 초청해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지사 우수인재 워크숍’이 대표적이다. 대웅제약은 ‘직원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원칙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전문역량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글로벌 우수인재 프로그램은 대웅제약이 올해로 3년째 실시하는 직원성장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마인드와 업무역량을 강화하도록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진행한다. 사내 공고로 현재 직무와 상관없이 희망자를 모은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걸쳐 1차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 국가의 현지 언어, 문화, 해외에서의 실무지식에 대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을 받고 지사 탐방과 현지근무 체험을 하게 된다. 일정기간마다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야 하고,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과해야 최종 선발될 수 있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법인 전체 살림살이를 맡아야 하는 업무에 배치되기 때문에 지사장급의 직무 권한과 책임이 주어진다. 대웅제약은 현재까지 직원 9명(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을 해외로 보냈다. 모두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인재들이다.

◇지사 우수인재 워크숍=해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한국으로 초청 국내에서 역량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글로벌사업 공고화를 위해 지난 7월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2017 지사 핵심인재 워크숍’은 해외 우수인재들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회사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5개 국가에서 20여명의 인재들은 각 국가에서 뛰어난 업무성과와 잠재역량을 인정받아 선발됐다. 이들은 서울 대웅제약 본사에서 사업현황과 사업별 소개, 기업문화 강의, 오송 생산공장과 중앙연구소 견학 등의 프로그램에 차명했다. 특히 대웅제약은 해외지사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이 워크숍을 매년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인 직원들의 글로벌 순환근무=해외지사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직원들은 ‘글로벌 순환근무’를 통해 한국에서 일정기간 근무와 교육을 받기도 한다. 글로벌 비전과 성장기회를 제공해 조직과 직무몰입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글로벌 순환근무로 2개월 정도 한국에서 근무한 바 있는 중국 요녕대웅제약 왕천님은 “글로벌 순환근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업무, 문화차이를 더욱 이해할 수 있었고 하나라는 소속감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함께 글로벌 인재육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우수인재로 선발돼 현지 근무를 하게 될 직원들은 현지 언어 학습 및 직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대웅제약과 미래 제약산업을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사 우수인재 초청 워크숍은 외국인 직원들에게 회사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본사와 지사간 소통을 원활하도록 하는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