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자정부 노하우 알려달라”… 행안부, 칠레 등 중남미 현지서 공공행정 포럼 등 개최

입력 2017-08-02 19:43 수정 2017-08-02 20:57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한국 방문단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한-칠레 공공행정 협력포럼’에서 칠레 측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공공행정협력단을 이끌고 지난달 중남미를 방문했던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이 3일 귀국한다. 심 차관은 한국의 행정혁신 노하우를 배우고자 하는 중남미지역의 요청에 따라 행안부, 법제처, 관세청, 서울시와 합동으로 파견한 공공행정협력단의 단장을 맡아 지난달 26일 출국, 코스타리카와 칠레를 방문했었다.

심 차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 윈덤 호텔에서 열린 ‘한국-미주개발은행(IDB)-중미 행정장관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한국과 중미 8개국의 공공행정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중미 8개국은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파나마,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벨리즈 등이다. 심 차관은 또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온두라스와 ‘전자정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칠레 산티아고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공공행정 협력포럼’에 참석해 통관현대화(관세청), 국가기록(국가기록원), 지능형교통시스템(서울시), 재난안전통신망, 빅데이터, 민원제도 등 한국의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행정혁신신방안을 논의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