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거가대교 등 남해안관광벨트를 연결하는 중심축인 천마산터널이 착공 5년 만에 완공됐다. 부산시는 오는 7일 부산 서구∼사하구를 잇는 천마산터널에서 ‘관통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천마산터널은 2012년 10월 착공한 민간 투자사업으로 부산신항에서 녹산·신호산업단지와 을숙도대교∼(천마산터널)∼남항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로∼경부고속도로를 잇는 해안순환도로망 연결구간이다. 왕복 4차로, 총연장 3.28㎞의 연결도로는 2018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천마산터널은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데 특히 터널 시·종점부 구간은 오래된 주택과 아파트 단지 등이 밀집해 소음과 진동이 큰 발파공법 대신 무진동 암파쇄공법을 도입해 공사가 진행됐다. 서병수 시장은 “연결도로 등이 완전 개통되면 항만물류의 수송이 원활해지고 도심 교통난이 완화돼 주민 생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남해안 관광벨트 연결 ‘천마산터널’ 완공
입력 2017-08-02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