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장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는… 전력 수급현황 점검 이어 인천신항 방문

입력 2017-07-31 22:36
뉴시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에 나섰다.

백 장관은 31일 인천신항의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최근 수출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백 장관이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수도권 수출물류 일번지인 인천항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은 부산항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큰 핵심 물류 거점이다. 백 장관은 “인천항은 중국, 베트남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올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7월 수출이 15% 이상 증가해 올 들어 7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항 방문에 앞서 백 장관(사진 오른쪽 두번 째)은 여름철 전력수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시 전력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전 중부변전소와 서울복합발전소 건설 현장도 찾았다.

백 장관은 “그동안 설비 확충을 통해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국민 생활 근처에 위치한 변전소 등 전력설비 고장으로 인한 국지적인 정전 가능성은 상존한다”며 설비 점검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서울복합발전소가 적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