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를 겨냥한 ‘펫코노미(Petconomy)’ 금융상품이 나왔다. 펫코노미는 펫(Pet·반려동물)과 이코노미(Economy·경제)의 합성어다.
KB금융그룹은 31일 반려동물 양육 가구 맞춤형 금융상품 ‘KB펫코노미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제휴 쇼핑몰 할인쿠폰 등 부가서비스를 갖춘 스마트폰 전용 적금인 ‘KB펫코노미적금’, 동물병원 및 반려동물 관련 업종 청구할인과 애완견 상해보험 부가서비스가 포함된 ‘KB국민 펫코노미카드’, 반려동물 주인 사후 새 부양자에게 반려동물 양육 자금을 지급하는 ‘KB펫코노미신탁’으로 구성됐다. KB금융은 반려동물을 위한 단독 상품은 있었지만 전반적인 수요를 충족시키는 패키지 상품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산업은 계속 성장해 2020년에는 5조8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산업 시장 규모는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 1조8000억원, 지난해 2조4000억원까지 성장했다. 금융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도 나오고 있다. ‘펫스테이(반려동물 돌보미 연결 서비스)’ ‘포옹(장례서비스)’ ‘펫닥(반려동물 의료상담)’ ‘펫미업(반려동물 택시)’ 등이 대표적이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KB금융 “반려동물 가구 위한 맞춤형 상품 나왔어요”
입력 2017-07-31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