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럭스, 연타석 아치 쾅! 쾅!

입력 2017-07-30 23:17
뉴시스

NC 다이노스의 재비어 스크럭스가 홈런 2방으로 팀의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를 이끌었다.

스크럭스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스크럭스의 활약 속에 8대 3으로 승리하며 3연전에서 2승1패의 우위를 가져갔다.

스크럭스는 1-3으로 뒤진 6회초 kt 선발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포를 장식했다. 시즌 22번째 홈런이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스크럭스는 올 시즌 두 차례 기록한 연타석 홈런을 모두 kt를 상대로 달성했다. 또 지난 18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12경기에서 5홈런을 때리는 등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LG 트윈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선발 헨리 소사의 완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9대 3으로 제압했다. 소사는 9이닝 7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8승(7패)째를 챙겼다. LG 이형종은 5-2로 앞선 9회초 개인통산 첫 만루포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에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전준우는 1-2로 뒤진 9회초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내며 6년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이는 구대성(전 한화)에 이어 프로야구 역대 2호 기록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30일 프로야구 전적>

△삼성 4-9 넥센 △NC 8-3 kt △롯데 3-2 SK △LG 9-3 한화 △KIA 4-6 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