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1급 고위 공무원들이 인사를 앞두고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인사가 마무리되면 금융감독원, 금융공기업 등에 조만간 ‘금융위발(發) 인사 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30일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 1급 3명(손병두 상임위원, 유광열 증선위원, 정완규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금융위는 조만간 1급 인사를 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장급을 전면 재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속도감 있게 국정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 업무를 총괄할 기획조정관에 김학수 금융서비스국장, 핵심 요직인 금융정책국장에는 유재수 기획조정관이 임명됐다. 유 국장은 노무현정부 때 청와대 근무를 했었다.
구조조정을 총괄할 구조개선정책관에 윤창호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서비스국장에 김태현 자본시장국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에 이명순 구조개선정책관이 임명됐다.
나성원 기자
금융위 1급 3명 일괄 사의
입력 2017-07-30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