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전통시장 돕기 6660억 추가 공급

입력 2017-07-30 19:00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하반기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전통시장 지원사업에 추경예산 6660억원을 추가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소상공인의 자생력과 전통시장 내 활력을 키운다는 취지다.

내수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정책자금에는 6200억원이 배정됐다. 경영안정자금 4200억원과 성장기반자금 2000억원으로 구성된다. 하반기에 집행할 본예산 3200억원까지 더해 모두 9400억원이 풀린다.

정책자금은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59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서 신청받는다. 중기부는 지난 4∼7월 정책자금이 부족할 것을 우려해 월별 지원액과 접수기간을 제한했지만 다음 달부터는 이런 제한도 없앨 계획이다.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2곳을 만드는 데도 28억8000만원을 쓸 예정이다. 국내외 판로를 넓히는 데 5억9000만원, 재취업·재창원을 지원하는 데 3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전통시장에도 220억여원을 푼다.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76억원어치를 더 발행하고 38억원을 들여 평창올림픽 경기장 주변 전통시장 2곳도 홍보·마케팅한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