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세계 최대 농구 수업’ 기네스북에

입력 2017-07-30 21:06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득점기계’ 케빈 듀란트가 세계 최대 농구 클리닉을 열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USA투데이는 듀란트가 지난 22일(한국시간) 인도 델리에서 연 농구 클리닉에 무려 3459명의 학생들이 찾아 ‘세계 최대 규모 농구 수업’ 기록을 세웠다고 30일 보도했다(사진). 듀란트의 농구 클리닉은 벵갈루루와 첸나이, 히데라베드, 캘커타 등에 위성 채널로 방영돼 많은 어린이들이 지켜봤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듀란트는 인터뷰를 통해 “인도 전역에서 온 수많은 소년 소녀들과 함께 농구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는 것은 나에게 엄청난 경험”이라며 “이런 특별한 날에 아이들을 가르치게 돼 매우 영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NBA 인도 아카데미 운영 최고 책임자인 야니크 코라코는 “스포츠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능력이 있다”며 “듀란트가 인도 전국에 있는 어린 농구 선수들의 꿈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반겼다.

NBA는 지난 5월 델리에 NBA 인도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에 첫 농구 클리닉 주자로 올 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듀란트가 선정됐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