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장에 황운하

입력 2017-07-28 18:17 수정 2017-07-28 21:37
경찰청이 28일 황운하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을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시켜 울산지방경찰청장에 내정하는 등 치안감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황 단장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 검찰 비판과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앞장서 온 강경파다. 황 단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수사구조개혁단장으로 일하며 경찰이 수사권을 확보하는 데 선봉에 섰다. 이 과정에서 검찰의 문제를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검찰 저격수라는 별명도 얻었다. 경찰 내부에서는 황 단장의 이번 승진은 이철성 경찰청장이 황 단장의 수사권 조정 노력을 인정한 결과라고 봤다.

경찰청은 황 단장 외에도 허경렬 현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을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이용표 현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을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이준섭 현 경찰청 정보심의관을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각각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했다.

◎승진 △경찰청 수사국장 허경렬 △경찰청 정보국장 이용표 △경찰청 외사국장 이준섭 △울산광역시지방경찰청장 황운하 ◎전보 △경찰청 기획조정관 민갑룡 △경찰청 보안국장 이재열 △서울특별시지방경찰청 차장 정창배 △광주광역시지방경찰청장 배용주 △경상남도지방경찰청장 원경환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