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77%로 반등

입력 2017-07-29 00:03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소폭 반등했다. 70%대 높은 지지율이 유지되고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 25∼27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3% 포인트 오른 77%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13%, ‘의견 유보’는 9%였다.

이번 조사에선 40대(79%→88%)와 무당층(55%→63%), 대구·경북 지역(59%→68%)에서 지지율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율은 20대(91%), 30대(87%), 40대(88%), 50대(66%), 60대 이상(5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3%), 인천·경기(78%), 부산·울산·경남(78%), 대전·세종·충청(77%), 서울(74%), 대구·경북(6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잘하고 있다’(36%)는 응답이 ‘잘못하고 있다’(46%)보다 낮았다”고 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0%, 한국당 10%, 바른정당 8%, 국민의당 4%, 정의당 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글=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그래픽=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