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올 상반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순이익 512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 농협중앙회에서 신용사업 조직을 분리해 지주사를 설립한 이후 농협금융의 상반기 성적으로는 가장 좋은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 배스’를 단행하며 적자를 낸 이후 가파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농협금융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옛 명칭사용료) 납부 전 순이익은 6464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 중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3600억원, 1956억원을 기록했다.
[경제 브리핑] 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5127억… “빅 배스 충격 회복”
입력 2017-07-28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