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충북도의원, 상임위원장직 사임

입력 2017-07-27 21:13

‘국민은 레밍 같다’는 발언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충북도의회 김학철(충주) 의원이 27일 행정문화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김양희 도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김 의원이 도의회 사무처에 대리 제출한 상임위원장 사임서를 수리했다. 수해 복구 현장을 외면한 채 해외연수를 떠났다가 거센 비난으로 조기 귀국한 지 닷새 만이다. 김 의원은 상임위원회 교체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과 함께 해외연수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 의원의 의원직 사퇴서는 아직 처리되지 않았다.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은 지난 16일 충북지역에서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10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로 연수를 떠났다가 비난이 일자 조기 귀국했다.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