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임시직 임금격차 192만원… 골 깊어져

입력 2017-07-27 18:02 수정 2017-07-27 21:15
지난달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 격차가 192만1000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2.1% 더 벌어졌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기준 상용직의 월평균 임금이 341만7000원, 임시·일용직은 149만6000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2%, 4.5%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격차는 전년 동월(188만2000원)과 비교하면 오히려 3만9000원 늘었다. 임시·일용직의 임금상승률이 상용직보다 1.3% 포인트 높은데도 격차가 더 벌어진 이유는 총액 규모의 차이 때문이다. 월평균 임금이 3.2% 상승한 상용직은 전년 동월 대비 10만4000원 더 받았다. 반면 4.5% 오른 임시·일용직은 월평균 6만5000원 늘리는 데 그쳤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