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검찰로부터 탈세 혐의로 기소됐던 FC 바르셀로나의 골잡이 네이마르(25·브라질·사진)가 형사처벌을 면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상파울루 법원이 네이마르의 탈세 혐의에 대해 ‘정당한 명분이 없다’며 사건을 종결했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검찰은 지난해 2월 소득 관련 서류를 위조해 탈세한 혐의로 네이마르와 그의 아버지 네이마르 시니어 그리고 바르셀로나 관계자 등을 기소했다. 사건이 종결되자 네이마르는 “지난 4년간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나와 우리 가족, 구단 직원들이 고통받았다”며 “많은 이들이 의심하지만 우리나라엔 정의가 살아 있다. 이제 우리 가족은 일상으로 돌아가 일에 집중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마르는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의 페덱스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서 전반 결승골을 넣어 팀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잔류와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탈세 혐의’ 네이마르, 형사처벌 면했다
입력 2017-07-27 1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