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에 110만8089대를 팔아 매출 24조3080억원, 영업이익 1조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3.7%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48.2% 급감한 9136억원에 그쳤다.
상반기 판매는 국내에서 1.7% 감소한 34만4130대, 해외에서 중국 시장 부진으로 9.3% 줄어든 185만3559대에 그쳤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판매는 187만6052대로 1.5% 늘었다.
현대차 측은 “(사드 등) 예기치 않은 대외 변수로 중국 시장 판매가 부진했다”며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판매 호조 지속, 신흥시장에서 크레타의 성공적 출시 등에 힘입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사드 직격탄… 현대車 2분기 영업이익 23.7% ↓
입력 2017-07-26 18:18 수정 2017-07-26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