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술교류형 해외봉사단 ‘에이치 컨텍’ 출범

입력 2017-07-26 18:48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기술교류형 해외봉사단 ‘에이치 컨텍(H CONTECH)’이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H’와 건설(Construction) 및 기술(Technology)의 영어 앞글자를 딴 에이치 컨텍 봉사단은 지난 21일 국제개발 협력단체 코피온과 함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1기 발대식을 가졌다(사진).

1기 봉사단은 현대건설 임직원 10명과 대학생 봉사자 35명 등 총 45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8월 14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사룰라 지역으로 파견돼 12박13일 동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게 된다.

봉사단은 현지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국립대학과의 기술 세미나, 적정기술 아이디어 제안 등 기술 교류에도 나설 계획이다. 적정기술이란 주로 개발도상국의 문화와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든 기술이다. 사룰라 지역 마을에 생활체육시설, 화장실, 상하수도 설치 등의 활동도 병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술교류형 해외봉사단을 통해 인도네시아 낙후지역 주민들이 식수와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적정기술 제안과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