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인자’ 차장에 서대원·서울청장 김희철

입력 2017-07-26 18:40 수정 2017-07-26 21:15

국세청은 26일 국세청 차장에 서대원 법인납세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에 김희철 광주국세청장을 임명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 한승희 국세청장 취임 이후 첫 고위직 인사다. ‘국세청 2인자’에 오른 서 신임 차장은 행정고시 34회로 중부청 감사관과 서울청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법인납세국장 등을 역임했다. 합리적이고 소신 있는 업무처리로 조직 내 신임이 두텁다. 대외관계에 밝아 국세청장을 보좌하는 차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희대 출신이기도 하다.

김 서울청장은 행시 36회 출신으로 서울청 조사 1·3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야와 탁월한 조직·인력관리 역량이 돋보인다.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김용균 개인납세국장이 발탁됐다. 행시 36회인 김 청장은 국세공무원교육원장과 서울청 조사2국장, 성실납세지원국장, 개인납세국장 등을 거쳤다. 납세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능형 탈세조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역량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8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김한년 서울청 조사1국장이 임명됐다. 세무대학 1기인 김 청장은 ‘33년 경력’을 자랑한다. 심사2담당관, 부가가치세과장, 소득지원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등을 지냈다. 2급 이하 청장 및 국장급으로 이은항 광주지방국세청장, 박만성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김명준 국세청 기획조정관 등이 임명됐다. 국세청 조사국장에는 김현준 기획조정관, 서울청 조사1·2·4국장에 김대지 김창기 임광현 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아래는 부이사관급 이하 인사 명단.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