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다음 달 21일부터 개인용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를 1.5% 내린다고 26일 밝혔다. 업무용 차량 보험료는 다음 달 26일부터 1.6% 인하한다. KB손보는 “손해율 감소에 따른 손익개선 효과와 향후 손해율 개선 추이를 감안해 보험료를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8%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3.6% 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치로 대형 손보사 5곳(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 메리츠화재)은 모두 자동차보험료를 내렸거나 내리기로 했다. 대형 손보사 가운데 동부화재가 지난 17일 자동차보험료 인하 계획을 발표한 뒤 잇따라 보험료를 내린 것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KB손보도 車보험료 내리기로… 내달 21일부터 1.5%
입력 2017-07-26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