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성] 불완전한 삶에게 말을 걸다

입력 2017-07-27 00:02

부산 로고스교회 담임목사인 저자가 지난 10년간 교회 주보 칼럼과 ‘복음과 상황’ 등 기독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묶어 펴냈다. 저자 특유의 폭넓은 독서와 깊이 있는 사유, 예리한 통찰이 한데 어우러져 한 편 한 편 짧지만 완결된 메시지를 전해준다. 저자는 자신은 물론 21세기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바벨론 강가에 살고 있다고 정의했다. 유다의 청년들이 포로로 끌려가 살아야했던 때와 다름없는 시대. 그는 “이 책이 바벨론 강가를 배회하며 새로운 상상력으로 보다 가치 있는 삶을 꿈꾸는 이들이 서로에게 건네는 위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