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서의 4대 古典

입력 2017-07-27 00:01

기도의 고전으로 알려진 책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 신자로 하여금 기도를 드리고 싶게 만들며, 기도가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수단이 아니라 타인을 향한 중보임을 기억하도록 돕는다. 고전적 기도서로 알려진 4권을 뽑았다.

조지 뮬러의 기도

영국 브리스톨 고아들의 아버지로 불리던 조지 뮬러의 기도생활을 정리한 책이다. 뮬러는 책에서 빌립보서 4장 19절 말씀인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가 어떻게 불변의 진리인지를 밝히고 있다. 응답받는 기도법, 기도 수칙 등이 담겨있다.

기도의 능력

미국 감리교 목회자인 EM 바운즈가 은퇴 후 순회부흥 사역에 힘쓰며 썼던 책이다. 저자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성경을 연구하며 기도했다. 그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성경의 명령을 호흡처럼 여겼다. 저자는 “우리의 풍족함은 하나님께 있다. 기도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많은 시간을 쏟으라”고 조언한다.

오 할레스비 기도

노르웨이 신학자인 오 할레스비는 한때 회의에 빠졌다 회심을 경험했다. 이후 낙심한 신자들을 위한 기도의 복음을 전한 것으로 유명하다. 회개와 회심의 필요, 생명력 있는 신앙 체험을 강조했다. 그는 “기도를 대신할 수단은 없으며 시간을 따로 정해놓고 기도하라”고 권한다.

리처드 포스터 기도

22가지 기도를 세 분야로 나눠 소개한다. 안으로 향하는 기도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하는 것이며 위를 향한 기도는 성부 하나님을 향한다. 기도는 우리의 모습 그대로 숨김없이 하나님께 드러내놓는 것에서 시작한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