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에 앞장서는 공기업-교통안전공단] 버스 졸음운전 경고 장치 개발…광역직행버스 5대서 시범 운영

입력 2017-07-26 20:45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달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버스 졸음운전 예방 모니터링 장치 기능 시연회’에서 첨단안전장치를 둘러보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제공

교통안전공단은 ‘버스 졸음운전 경고 장치’를 개발해 수도권 운행 광역직행버스 5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버스 졸음운전 경고 장치 기능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에서는 얼굴 모니터링 장치, 운행정보 프로그램, 운전자 착용 밴드, 통합제어장치 등 4가지를 선보였다. 얼굴 모니터링 장치는 운전석 대시보드 상단에 설치돼 운전자의 얼굴 방향과 눈꺼풀 감김 정도 등으로 운전자의 피로상태를 측정한다. 운행정보 프로그램은 앞 차와의 추돌 거리 예측 등을 통해 위험 상황을 점검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통합제어장치로 모여 위험한 상황일 경우 운전자 착용 밴드에 강한 진동 신호를 보내게 된다.

공단은 운수회사에서 운전자 위험운전 행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전국 운행버스를 대상으로 문제점을 보완한 후 상용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