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SK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프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SK는 이날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를 통해 본입찰에 참여한 복수의 인수후보 중 케이프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의 유일한 금융계열사인 SK증권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에 따라 지난달부터 매각 작업을 진행해 왔다. SK 지분 전량에 대한 공개 매각을 추진해 지난 20일 본입찰에 이어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했다. SK 관계자는 “임직원 고용 안정과 SK증권을 성장·발전시킬 의지 및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심사 통과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케이프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SK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다음달 케이프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대주주 변경승인이 완료되면 지분 매각 절차가 완료된다.
김현길 기자
SK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케이프컨소시엄
입력 2017-07-25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