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바하우스밥집(바하밥집)은 8년 전 서울 성북구 성북천 다리 아래서 컵라면 다섯 개로 시작했지만 이제 700명의 노숙인과 독거노인이 찾는 공동체로 자랐다. 무료급식뿐 아니라 자활을 위한 주거지원·심리치료·직업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바하밥집을 찾는 이들은 모두 예수님의 손님으로 대접받는다. 예수님이 차려주신 밥상에서 육체의 양식을 먹는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다. 바하밥집 김현일 대표는 밥집 사역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 말한다. 그의 꿈은 바하밥집이 함께 감동하고 울고 기뻐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구자창 기자
[책과 영성] 바하밥집
입력 2017-07-27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