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 지도자들도 ‘나부터 작은 실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서울 관악구 해오름교회에서 25일 열린 성시화운동 지도자 전략회의에 참석한 80여명의 지도자들은 A4용지 크기의 ‘나부터 보드’에 각자 실천과제를 적었다. 이어 전원 강단으로 나와 주먹을 불끈 쥐고 “나부터 실천하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이날 사회를 맡은 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나부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성시화운동 대표자들부터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나부터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예배에 참석해 격려사를 한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도 “나부터 섬기며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사자로 나와 동성결혼 합법화의 문제점을 지적한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나부터 동성애 관련법 안 되도록 기도하겠다”고 적었다. 전남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 박영종 장로는 “생명질서를 파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성시화운동은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운동이다. 1972년 시작돼 현재 국내 246개 시·군과 전 세계 175개국에 운동본부가 조직돼 있다.
한편 이성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도 ‘나부터 작은 실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 당회장실에서 ‘나부터 보드’를 들고 “나부터 돌아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목사로서의 소명감과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는 운동을 나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에 이어 전명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도 다음 달 8일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하는 등 교단장들의 참여는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나부터캠페인추진위원회가 주도하는 운동으로 교회와 단체, 그룹 단위에서 나부터 작은 실천을 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한국교회 23개 주요 교단과 국민일보, CBS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범교계 및 사회 운동이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나부터 작은 실천] “섬기고 사랑하는 교회 모습 되찾겠다” 교계 지도자로서 캠페인 앞장 다짐
입력 2017-07-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