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글자 조선어 스터디 성경’ 출간… 탈북민 등에게 무료 제공 예정

입력 2017-07-26 00:04

순교자의소리(회장 현숙 폴리)는 탈북민과 북한 주민들을 위한 ‘큰 글자 조선어 스터디 성경’(사진)을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죽 표지로 제작된 성경은 1990년 북한에서 발간된 ‘조선어 성경’ 본문에 국제위클리프선교회가 발간한 ‘이지바이블(Easy Bible)’의 주석과 단어장, 성경의 권별 개관 등을 번역해 추가했다. 순교자의소리가 이전에 발간한 성경의 본문 글자보다 15% 큰 활자를 사용해 가독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현숙 폴리 회장은 “북한이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거짓 선전하기 위해 만든 조선어 성경이 오히려 복음 전파의 도구로 사용됐다”며 “큰 활자로 만든 이 성경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교자의소리는 ‘큰 글자 조선어 스터디 성경’을 필요로 하는 목회자와 선교사, 사역자, 탈북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02-2065-0703).